인사말

2016년 ‘KoAm 미국교사연수 프로그램’이 시작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을 위한 국제화교육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실천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KoAm 미국교사연수 프로그램’은 이미 활성화된 ‘미국교환교수 프로그램’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J 비자를 받게 되며, 미국 K-12 학교(유초중고등학교)에서 참관 및 실습을 통한 연수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J-1 교환방문자로서, 미국 정부가 보장하는 모든 법적/제도적 보호와 혜택도 받습니다.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할 수 있으며, 배우자에게는 취업의 기회가, 자녀에게는 미국국민과 똑같은 무상교육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대학교수를 위한 프로그램을 ‘교환교수 프로그램’이라 하듯이, 교사들을 위한 이 프로그램을 “미국교환교사 프로그램”이라고도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과 교사들 속에서, 미국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교사다운 영어를 배울 뿐 아니라 선진 교수법 및 제도를 알게 되며, 본인의 분야에 관련된 자료들도 수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교사 및 교육관계자들과 인맥을 형성하여, 귀국 후 학생/학급/학교 간 교류의 발판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KoAm 미국교사연수 프로그램’은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제화교육에서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을 확보하여 보다 경쟁력 있는 교육전문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되며, 국가적으로는, 국제화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하지만, 학원교사, 교직원, 교육청 직원 등, 교육에 관계된 전문직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KoAm 미국교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국제화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교사들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미국 학교들과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교육청 간의 정책교류를 통해 선진형 교육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한미교육연맹 이사장
박재현 드림